

[백마 협곡]
<견문> 총 1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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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몽불성> :
량주에는 이런 말이 전해진다. "타지인이 량주 술을 마시면, 한 잔에 사흘을 취해 깨어나지 못한다." 량주 주천 마을의 술은 향이 깊고 독해 쉽게 사람을 취하게 한다. 현지인은 천 잔을 마셔도 태연하지만, 타지인은 그 술기운을 스치기만 해도 며칠을 취몽에 잠긴다고 한다. — 조유
<사라진 옥 장인> : 청옥 언덕의 조옥방은 기련옥 잔 '야광명'을 완성한 직후, 하룻밤 사이에 사람이 모두 사라졌다. 그 뒤 공방은 수십 년 동안 방치되었다. 전해지는 말에 따르면, 사라진 옥 장인들은 한 차례의 '헌잔연'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한다. — 조가 시녀
<옥석의 길> : 서역에 위치한 우전 지역은 화전 온옥이 풍부해 중원에서 특히 귀하게 여겨졌다. 다만 중원으로 가는 길이 멀고 험해 운송 도중 옥이 손상되는 일이 잦았기에, 옥 상인들은 온옥 원석을 량주로 보내 가공했다. 이곳에서 다듬어 기물로 만든 뒤, 다시 장안으로 옮겨 판매했다. — 능항
<옥을 캐는 협객> : 청옥 언덕의 조옥방은 한때 화전옥으로 명성을 떨쳤지만, 이후 옥석의 길이 끊겼다. 그러던 중 한 강호인이 기련옥을 구해 왔고, 그 옥으로 최초의 기련옥 잔 '야광명'이 만들어졌다. — 비문 엿듣기
<옥을 다루는 법> : 조옥방의 견습생들이 사부 육석별의 '특별한' 옥 세공 법을 쉽게 익히지 못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양팔을 잃은 옥석별은 손 대신 입으로 칼을 물어 옥을 다듬는다. 입놀림이 바로 그의 기술 핵심이었다. — 조옥방
<귀의군의 주문> : 최근 청옥 언덕 조옥방은 여러 점의 야광배를 급히 제작하고 있다. 이 야광배들은 천수촌으로 보내져, 귀의군의 손을 거쳐 장안으로 운반될 예정이다. — 석옥
<달과 옥, 술과 사람> : 청옥 언덕 물가에서, 량주 백성들은 잔을 들고 가볍게 노래한다. "달은 부서져 옥이 되고, 옥은 빚어 술이 되며, 사람이 그 술을 마시면 곧 달빛이 된다." — 이위춘
<옥을 다루는 사람들> : 솜씨는 뛰어나나 마음이 옥에 있지 않은 소사제, 옥을 꿰뚫어 보나 정작 옥을 다듬지는 못하는 대사저. 옥을 깎는 이들의 모습은 저마다 다르나, 그들이 품은 집념은 매한가지로 마음이라는 수렁에 갇혀 있다. — 비문 엿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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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소리에 이끌린 백조> :
백조 경전각에는 한때 '종소리에 백조가 이끌려 온다'는 신비한 광경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그 종이 옥지로 떨어진 뒤로, 경전각을 감싸던 상서로운 기운도 함께 사라졌다. — 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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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 따라 걷는 세금> :
귀의군의 통치 아래에서는 토지의 크기에 따라 세금을 매겼고, 세금 납부 방식도 화폐 대신 옷감으로 바꿨다. 그 결과 '십일세'가 시행되면서, 백성들 손에 남는 돈이 오히려 늘어났다. — 고문승
[옥지]
<옥지>

외로운 배 위, 도롱이와 삿갓 쓴 노인
차가운 강의 눈발 속에 홀로 낚는다.
<견문> 총 3개

<술을 연못에 붓다> :
량주성 아래에는 연못 하나가 있는데, 그 물맛이 술과 같다고 전해진다. 전하는 바에 따르면, 곽거병이 흉노를 크게 무찌른 뒤 황제로부터 하사받은 어주 열 항아리를 연못에 쏟아부어 장수들과 함께 마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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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물을 풀어 쌓인 둑> :
공주는 량주 백성을 위해 자신의 혼수를 아낌없이 내어 수로와 둑을 정비했다. 그 덕에 량주를 괴롭히던 물 문제는 한동안 잠잠해졌다. 이제 공주는 세상을 떠났고, 둑들이 또한 다시 허물어졌지만, 그녀의 이야기는 옥지의 물처럼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 비문에 남은 기록
당 ☐☐년간에 목탄이 국경을 침범하여 수로와 제방이 모두 무너졌다...
☐☐ 원년, 공주가 량주로 시집왔다. 량주가 가뭄으로 황무지가 되고 굶어 죽은 시신이 길을 메우는 것을 불쌍히 여겨, 혼수로 가져온 보물을 모두 내어 한족 장인과 오호의 기술자를 모아 함께 눈녹은 물을 저장할 수 있는 취수보를 세웠다. 곧이어 무위산 밖까지 수로를 뚫었으나, 유사가 끊는 듯해 백 번을 파도 소용이 없었다. 공주는 소박한 옷차림에 시종도 줄이고 자갈을 받아 칠 일 만에 석양 고하의 옛 물길을 찾아냈다. 그날 밤 별들이 물결 위로 드리우고 달빛이 비단처럼 쏟아저 은하수가 인간 세상에 내려온 듯하니, 목탄의 사신들이 이를 보고 두려워하며 탄식했다. "이곳에는 신의 솜씨가 있으니, 인간의 힘으로는 미칠 수 없다." 그로부터 사방에 맑은 수로가 이어지고, 천 경의 황무지가 비옥한 땅으로 변했다.
이후 주천이 다시 솟고, 옥지는 술을 빚는 연못이 되었다. 물을 감시하고 수로를 지키기 위해 특별히 석양 주둔지를 세우고, 비석을 세워 이를 기렸다
...(이후 내용은 유실됨)
<사막에 바친 시> :
혼인을 앞둔 공주에게 수많은 시인들이 시를 바쳤다. 그러나 공주가 가장 마음에 들어 한 것은, 여정 중에 전해 들은 한 구절이었다. "훈풍 만 리에 불어오니, 그 바람의 근원은 장안이라" — 명영
[주천 마을]
<주천 마을 - 만물의 울림>

은하에 닿으니 별이 떨어지는 듯하고
누각에 기대니 달이 공중에 걸린 듯하네.
<무구탑>

높디높은 누각 백 척에 이르니,
손을 뻗으면 별도 딸 수 있겠구나.
<견문> 총 2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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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경각> : 비경각은 전란으로 허물어진 채 오래도록 폐허로 남아 있었으나, 귀의군 장병들의 공들인 보수로 마침내 옛 자태를 되찾았다. 선인들이 남긴 천 년의 향수가 높은 누각 위에서 바람에 실려 퍼지며, 사방에서 모여든 이들의 걸음을 붙든다. — 진안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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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의 경계> : 귀의군 병사들 사이에서는 귀당에 대한 생각이 서로 다르다. 그중 일부는 당나라가 자신들을 경계하고 있다고 여기며, 귀당이 반드시 좋은 선택만은 아니라고 판단한다. — 장철
<격변의 풍운> : 당나라에 귀순하는 문제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면서, 귀의군 내부에 갈등이 일기 시작했다. — 비문 엿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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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의 번창> : 민병 미나라의 말에 따르면, 귀의군이 목탄을 물리치고 천수촌을 되찾은 뒤로 그들 길은 외지 상인들도 한결 좋은 나날을 누리게 되었다고 한다. — 미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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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갈 수 없는 이유> : 성허루의 옛사람들 말에 따르면, 당나라는 줄곧 귀의군을 경계해 왔다고 한다. 장의조의 귀당 또한 겉으로 보이는 것과는 달리 숨겨진 속셈이 있었으나, 그러한 형세야말로 당나라가 바라던 비였다. — 가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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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물 아래> : 겉으로 보기에 천수촌은 평온해 보이지만, 물밑에서는 오래전부터 축제를 방해하고 장의조의 귀당을 좌절시키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었다. — 비밀 엿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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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예단> : 곡예단의 공연은 천수촌 백성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왔다. 그러나 최근 항아리 남자와 소만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사람들은 적잖은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 진이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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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에 드리운 그림자> :
천수촌에는 귀의군의 통치에 강한 불만을 품은 이들도 있다. 그들은 과거의 삶을 그리워하며, 귀당 축제를 파괴할 계획을 은밀히 꾸미고 있다. — 낙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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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란문 출신> : 장회심은 광란문 출신으로, 숙부인 장의조가 직접 그를 기예 수련을 위해 보냈다.
<부친을 죽인 원수> : 소문에 따르면, 장의조와 장회심은 삼촌과 조카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사이가 극히 나빴다고 한다. 그 이유는 장의조가 장 장군의 부친을 죽였기 때문이라 전해진다. — 량주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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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대에 울려 퍼질 긴 노래> : 량주 사람들은 장의조의 공적을 기려 노래를 지어 전해 왔다. 비록 장의조가 머지않아 당나라로 돌아가지만, 그 은혜는 량주 땅에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 당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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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량주성의 유래> :
량주성은 오량 시기에 처음 세워졌으며, 당시 자사였던 장케가 공사를 주관했다. — 오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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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상의 길> :
장의조가 하서 대부분을 수복함에 따라, 이 땅은 마침내 안정을 되찾았다. 그 결과 상단은 량주에서 출발해 장안까지 막힘없이 오갈 수 있게 되었다. — 두낙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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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화와 불법의 공존> : 저잣거리 누각 옆, 촛불이 환히 밝힌 사원은 고요한 불교 사찰이자 배화교의 성화가 타오르는 곳이기도 하다. — 오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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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를 씻다> : 정건은 한 장의 첩보를 적에게 넘기고, 그 대가로 목숨을 부지할 돈을 받은 적이 있었다. 이후 그는 무구탑의 승려들이 적과 목숨을 걸고 싸우는 모습을 눈앞에서 지켜보았다. 극도의 공포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양심의 가책 때문이었는지, 정건은 미쳐 버렸다. 그는 평생을 삼중 석계 위에 갇힌 채 살아가지며, 가슴에 남아 끝내 지워지지 않는 핏자국을 닦아내려 했다. — 혜원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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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비> : 이년 전의 비 내리던 밤, 무구탑의 주지 혜원 선사는 여러 제자들과 함께 귀의군의 부싱병을 지키기 위해 몸을 던졌다. 그들은 적과 끝까지 맞서 싸웠고, 마침내 모두 전사했다. 이는 나라의 은혜에 보답하고, 중생의 은혜에 보답한 행위로 지금까지 전해진다. — 정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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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옷을 고치고, 밭을 되살리다> : 장의조는 가는 곳마다 토목을 크게 일으켜 민생을 일으켰다. 무기와 갑옷의 수리를 병행하는 한편, 황폐해진 경작지를 되살렸고, 그렇게 그 지역의 삶은 눈에 띄게 새로워졌다. — 손맹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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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의... 한?> : 장씨 장군은 집안도 좋고 인품도 훌륭하며 외모도 뛰어나, 매번 맞선을 볼 때마다 정성을 다했다. 천수촌의 거의 모든 처녀들이 그와 한 번쯤은 마주했지만, 그는 아직도 미혼이다. 이유는 단 하나. 바쁘다. 정말로, 너무 바빴기 때문이다. — 비문 엿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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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을 쳐 시장을 다스리다> :
저잣거리 누각에는 북이 걸려 있어, 이를 쳐 시장의 개폐를 알렸다. 최근 천수촌의 등불 축제 기간에는 이곳의 북소리가 잠시 멎고, 그 권한은 귀의군에게 넘어갔다. — 저잣거리 누각의 북
이 북은 하루에 두 번 친다. 한 번은 시장이 열릴 때다. 장사꾼들이 줄지어 들어와 좌판을 펴고 외치기 시작하며 시장이 점점 활기를 띤다. 한 번은 시장이 닫힐 때다. 집마다 등불을 끄고, 상인은 돌아가 은자를 세고, 손님은 사 온 물건을 가늠한다. 저잣거리 누각에 출입하려면 관직이 필요하다. 아래에서는 북을 쳐서 시장을 통제할 수 있고, 높은 누각에 오르면 시장을 멀리서 볼 수 있다. 시장루는 으레 한 고을에서 가장 높이 솟은 건물이며, 꼭대기에 오르면 시장 전체가 한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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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의 땅> : 량주는 예로부터 미주의 고장으로, 포도주로는 천하를 으뜸이라 일컬어졌다. 일찍이 누군가는 미주 한 되로 자사 벼슬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이로 보아 량주의 술 명성이 허명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천하에 이름난 그 미주도, 량주에서는 한 국자 떠서 마음껏 마실 수 있을 뿐이다. — 창포
[옥로대]
<옥로대 - 만물의 울림>

야광 잔에 맛있는 포도주를 채운다.
술을 마시려는데 말 위에서 비파 소리가 재촉하네.
<견문> 총 7개

<우적 참알> : 옛날 광란문의 제자 양관객이 벗과 함께 옥로대를 유람하고, 등왕촌에서 보검을 술과 바꾸었다는 이야기는 오랫동안 미담으로 전해져 내려왔다. 등왕촌은 이미 옛 이름과 위세를 잃었으나, 지금도 그 이야기를 좇아 적잖은 광란문 제자들이 이곳을 찾아 우적을 참알한다. — 광란문 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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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이들> :
등왕촌은 이미 쇠락하였으나, 해마다 청명과 한식이 돌아오면 상인들이 마을 밖 황무지의 무덤을 찾아 옛 벗을 기리는 광경을 볼 수 있다. 그들은 모두 상단이 번성하던 옛날, 마을 사람들에게 따뜻한 공양을 받고 낙타를 치료받으며 화물을 보살펴주던 그 은혜를 끝내 잊지 않은 이들이었다. — 장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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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왕 포도> : 포도주 중엔 등왕의 술이 제일이라, 보검을 주고서라도 주머니를 털어 마신다 하였다. 등왕촌은 미주를 빚기에 적합한 희귀 품종 '등왕 포도'의 산지로 이름이 높다. 그중에서도 첫 착즙으로 빚은 포도주는 특히 귀해, 멀리 장안에까지 이름을 날렸다. — 안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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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상의 장사> : 등왕촌은 이제 열 집 중 아홉이 비어 버렸지만, 옛 명성을 좇아 찾아오는 호상들은 여전히 있다. 그들은 남은 주민들과 뜻을 모아 포도원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과거의 번영을 되살리려 한다. — 강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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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색주> :
사서에 따르면, 당 태종은 직접 술 빚는 법을 연구하여 여덟 가지 색을 띠는 술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 향은 짙고, 맛은 맵고 강렬하여, 감로와 진한 술맛을 함께 지녔다고 전해진다. 이에 등왕촌 사람들 또한 태종의 방식을 따라, 등왕 포도로 팔색주를 빚었다. — 강팔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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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귀신이 한 지붕 아래> :
귀등나무에 보랏빛 열매가 드리워져도 향은 없고, 폐허에 연기가 끊기면 음양의 경계가 갈라진다. 전해지는 말에 따르면, 등왕촌의 혼령들은 옛 고향이 쇠락한 모습을 차마 보지 못해 밤마다 돌아와, 여전히 살아있을 적과 다름없는 모습으로 마을을 오간다고 한다. — 안이량
<등왕 포도 연회> : 등왕 포도의 열매가 주렁주렁 맺히는 때가 되면, 반드시 포도 연회를 연다. 산 사람은 갓 빚은 새 술을 마시고, 죽은 이는 술기운을 누린다. 음과 양의 잔이 맞닿으면 혼이 오가는 길이 열린다고 한다. — 배경배
[무위산]
<무위산 - 만물의 울림>

피리 소리 들리나 사람은 보이지 않고,
천산의 눈 위로 붉은 깃발만 곧게 치솟았네.
<무위산>

푸른 거품 이는 갓 빚은 술이 향기가 나고
붉은 진흙으로 만든 작은 화로도 준비되었네.
<몽세헌 - 만물의 울림>


옛길에는 사람의 흔적이 없고
새로운 노을이 바위 끝에서 피어난다.
<견문> 총 7개

<사경 도량> : 와불사 경각에는 경서가 만 권이나 소장되어 있다. 량주에서는 백성은 물론이고, 관리에서 행상인까지 신분을 가리지 않고 이곳을 찾아 사경을 올린다. 부모와 가족을 위해, 자신의 스승이자 승려를 위해, 그리고 나라와 군주를 위해 저마다의 기원을 경문에 담는다. — 혜진
<전경 법회> : 최근 귀의군 절도사가 전경 법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사찰에서 현재 교감 중인 <대반야경>의 관본을 빌려 진독을 진행하려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일은 량주의 정세와도 관련 있는 듯하다. 어쩌면 절도사는 이 법회를 통해 성황이 평안하고, 백성이 안녕하기를 빌고 있을 뿐인지도 모른다. — 비문 엿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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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설의 숲> :
와불사 뒤편 산자락에는 향설의 숲이라 불리는 매화 숲이 있다. 장의조가 량주를 수복한 뒤 사찰의 향화는 날로 성해졌고, 이 매화 숲 또한 오가는 참배객들이 기증한 나무들로 이루어진 것이다. — 혜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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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불의 상서로운 모습> :
수백 년 전, 한 고승이 무위를 지나며 산중에 천연의 불상이 나타날 것이며, 량주의 흥망 또한 그에 달려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리고 어느 날, 와불이 정말로 무위산에 훌연히 나타났다. 이 일을 계기로 와불사가 세워졌고,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불전에 머리를 죠아린다. 그들은 모두 같은 바람을 품었다. — 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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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덕을 짓는 석굴> :
귀한 재물을 만 상 사이에 바치고, 찬란한 금등을 천 개의 감실 안에 밝혔다는 귀의군 절도사는 이곳에 공덕굴을 조성하기 위해 사재를 들였다. 굴을 파고 장엄을 갖추는 일은 삼 년이 걸릴지, 오 년이 걸릴지 모르지만, 그림 일을 하는 이들과 장인들은 귀의군을 위한 조굴이라 전해 듣자 이를 공덕으로 여겨 품읏을 받지 않고 힘을 보탰고, 혹은 받은 품읏 전부를 사찰에 기부하기도 했다. — 장지인
<서로의 동반자> : 량주에서는 아이를 데리고 나들이를 하는 준수한 사내를 종종 볼 수 있다. 아이는 그를 유난히 잘 따르는 듯 보였고, 이렇게 성인 한 명, 어린이 한 명, 두 사람은 더없이 화목해 보였다. — 오한교



오한교
그 아이는 말수가 적고, 형의 도포 속에 파묻혀서 형을 끌어안은 채 놓지 않더군요.
오한교
젊은이는 한 손으로 아이를, 한 손으로 고삐를 쥐고도 여유롭더구먼! 참으로 노련한 실력이었소!
오한교
집으로 돌아갈 때 내가 물었더니, 그 젊은이는 웃으며 산에서 나타난 정령으로 생각해 달라고 하더군. 어차피 눈밭에서 노는 것을 좋아한다며. 꼬마도 옆에서 고개를 끄덕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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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의 약속> : 어린이의 소망을 담은 유물이 다시 세상에 드리웠으나, 그때 품었던 장군의 꿈은 이제 과연 이루어졌을까? — 눈 속의 유물
쪽지 한 장.
구겨진 쪽지로, 오래전 눈 녹은 물에 번졌으나 글씨는 아직 알아볼 수 있다.
어린아이의 앳된 필체로 적힌 두 줄의 글귀는, 앞부분은 정갈하나 뒤로 갈수록 점점 삐뚤빼뚤하게 흐트러져 있다…
대장군이 될 거야!
형, 이랑, 똑같이.
[절도사 관저]
<견문> 총 11개

<황탕 세 그릇> : 량주의 명주는 사방에서 부랑배와 건달들을 불러모았다. 취기에 젖은 낭인들이 '황주 세 사발'을 부르며 행패를 부리는 일이 잦아지자, 그 노랫가락은 어느덧 불길한 흉조로 자리 잡았다. 마을 사람들은 괜히 얽혀 탈이 날까, 멀리서 노랫소리만 들려와도 황급히 자리를 피하곤 했다. — 절도사의 죽음
<말없는 동반> : 아버지는 사랑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 앞장서 길을 나섰고, 아들은 사랑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몰라 묵묵히 곁을 지켰다. 그러나 가족을 이야기할 때면 두 사람의 마음에는 늘 따뜻함이 차올랐다. 세상 모든 부자가 다르지 않을 것이다. — 절도사의 죽음
<민간 전통 방식으로 빚은 술> : 포도를 으깨고, 맑은 물을 더해 발효시키는 것이 량주 백성들이 술을 빚는 민간 전통 방식이다. 집집마다 술맛은 제각각이지만, 술을 빚고 나누는 기쁨만큼은 모두가 똑같이 뜨겁고 생생하다. — 절도사의 죽음
<불수 의방> : 량주 곳곳에서는 정기적으로 귀인이 나서 의방을 세우고, 병을 치료하며 약을 나누되 한 푼도 받지 않는다. 그 이면에는 장회심의 책상 위에 점점 쌓여 가는 장부와, 점점 줄어드는 관부의 은전이 있었다. — 절도사의 죽음
<열띤 환영> : 귀의군이 다시 량주로 돌아오던 날, 백성들은 등불을 밝히고 길 양옆에 늘어서 그들을 맞았다. 사람들은 마치 지나간 전성기를 다시 부르는 것처럼 장회심의 이름을 큰 소리로 불렀다. — 절도사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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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인 어르신> : 진수전 "절도사 죽음" 진행 중 - 총관 > 대덕 루트
오호인에게 땅도, 가축도, 심지어 목숨조차도 자기 것이 아니다. 모두 그들의 어르신의 것이며, 그 어르신 위에는 또 더 높은 어르신이 있다. 왕은 가장 존귀한 어르신이고, 평민은 가장 천한 물건에 불과하다. — 절도사의 죽음

<자객의 회상-귀인>
그의 아버지가 등을 낮게 숙였다.
그는 그 등을 바라보았다. 마치 고용한 다리처럼, 누구든 밟고 지나갈 수 있도록 엎드렸다.
그 사람더러 귀인이라고 하며, 그를 끌어당겨 같이 엎드리게 했다.
그는 몰래 눈을 들어, 빨아서 하얗게 바랜 옷이 아버지의 등에 걸쳐져 있는 것을 보았다.
굽은 등뼈의 곡선이 도드라져 보였다.
귀인이 무슨 말을 했던 것 같았지만, 그는 듣지 못했다.
아버지가 온화한 목소리로 "예이"하고 대답하는 것만 들렸다.
크지 않은 목소리와 함께 아버지의 고개가 살짝 들렸다.
이내 아버지의 등이 다시 더 낮아졌다.
마치 그것이 아버지의 가장 자연스러운 자세인 것 같았다.
자객 아버지
후하신 귀인 어르신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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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 놀이> :
귀족 어르신들은 잔혹한 살육 놀이를 벌였다. 노예들은 투기장의 맹수처럼 서로를 죽이도록 내몰렸고, 오직 최후의 승자만이 남게 될 것이다. — 절도사의 죽음

<자객의 회상-찾기>
놀이가 시작되자, 그는 재빨리 은신처를 차지했다.
그는 숨어서 숨소리도 내지 않았다.
지만 않으면, 아무도 등불 아래 그림자 속에 숨은 그를 찾지 못했다.
시간이 멈추지 않고 흘렀다.
배고픔에 정신이 아득해진 그는 어렴풋이 익숙한 사람을 보았다.
내가 널 봤어. 너의 독특한 눈동자를 봤어.
너의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봤고, 몰래 웃는 입술도 봤어.
널 봤어, 내 사랑하는 동생아, 마침내 나를 찾았구나.
아흔여덟, 아흔아홉, 백! 놀이 끝!
그는 그녀를 죽였다.
그는 마지막 노예를 죽였다.
이 처절한 놀이에서 마지막 생존자가 되었다.
어르신의 큰 웃음소리와 흩뿌려지는 포상 속에서,
마지막 상대의 몸에서 비수를 뽑아낸다.
그는 그 노예의 눈을 가볍게 쓸었다.
그 사람은 파란 눈동자를 가지고 있었다.
그의 여동생처럼 파란 눈동자였다.
자객
그 여자는 눈이 서로 다른 색이었지. 다른 한쪽은 푸른빛이 아니었어
<귀의는 항복하지 않는다> : 귀의군 전사는 손과 발이 잘려 나가도 굴복하지 않는다. 그의 맥도처럼 말이다. 격통을 견디며 그가 되뇌는 말은 단 하나, "귀의군은 항복하지 않는다." — 절도사의 죽음
<시든 등나무 아래에 묻은 뼈> : 어르신들은 가혹하게 세금을 거두고, 사람의 목숨을 하찮게 여겼다. 백성들은 어쩔 수 없이 말라 죽은 덩굴을 잘라 내고, 자신의 혈육을 묻은 뒤 쇠락한 고향과 작별했다. — 절도사의 죽음
<독으로 벼린 칼날> : 우호는 차례차례 자객들을 선발했고, 장부 또한 거듭되는 음모를 저지해 왔다. 장회심은 우호의 악의를 맞서 감당하며 처음에는 여유로웠으나, 점차 힘에 부치기 시작했다. — 절도사의 죽음
<흩날리는 눈, 천 개의 산> : 량주의 눈은 백 년이 지나도 변함이 없다. 량주 사람들은 눈을 사랑한다. 놀잇감으로 여기고, 상서로운 징조로 여기며, 마지막에 돌아갈 곳으로 여긴다. 그들은 아이를 위해 눈사람을 만들고, 부모의 묘에는 쌓인 눈을 쓸어 낸다. — 절도사의 죽음
[바람 부는 량주]
<견문> 총 1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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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보물의 흔적> :
강호에 떠도는 소문에 따르면, 조씨 집안사람의 손에 비밀스러운 보물이 숨겨져 있다고 한다... 그것은 옛날 무위군왕의 비밀이었고, 훗날 대장군에게 넘어갔다가 다시 장씨 장군에게 전해졌다고 한다. 그러나 장씨 장군이 세상을 떠난 뒤로는 그 행방이 묘연해졌다. — 오호의 귀족
<보물의 그림자, 자취를 감추다> : 한때 강호인들이 조씨 가문을 협박해 어떤 물건을 내놓으라 요구하며 조씨 저택을 소란에 빠뜨린 적도 있었다. 하지만 조가 사람들조차 그것의 행방을 알지 못하는 듯 보였다. 이후 조씨 가문이 세력을 얻게 되자, 그들은 옛집을 떠나 새 거처로 옮겨 갔다. — 노인
<되돌릴 수 없는 명분> : 지난 수십 년 동안 천수촌은 끊임없는 전란을 겪어 왔고, 마침내 지금과 같은 사분오열의 모습에 이르렀다. 귀의군 병사들은 뜻은 있으되 힘이 모자라, 모든 붕괴를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예나 지금이나 개미가 어찌 큰 나무를 흔들 수 있겠는가. 충의는 끝내 되돌아오기 어렵다. — 장철
<백발의 약속> : 중원에서 온 타랑이 기억하는 유일한 고향 노래는 이렇게 전해진다. 태어날 때 우리는 두 사람이었고, 죽을 때는 한 무덤에 묻히리. 그대가 아홉 겨울 먼저 눈이 된다면, 황천길에서 한 봄을 기다리겠노라... 이는 사람들이 바라는 백발까지 함께 늙어가는 소망이다. 살아서는 한 이불을 덮고, 죽어서는 한 무덤에 들며, 내생까지 인연을 남기지 않기를 바라는 지극히 간절한 기원이다. — 타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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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으로 맺는 인연> :
조씨 가문은 대대로 혼인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모아 왔다. 과거 딸을 시집보내려던 해, 장씨 장군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량주의 대혼란이 겹치며 혼사는 끝내 이루어지지 못했다. 그러나 여러 번의 변천을 거친 지금, 조씨 가문은 다시 한 번 연혼을 준비하고 있다... — 주철



주철
예전에 조씨 가문에서 딸을 시집보내려 했었이. 하지만 혼례 당일에 장씨 장군이 죽고 량주가 혼란에 빠졌지
주철
눈이 먼 조씨 가문의 여식과 혼례를 보내던 일행까지, 도망칠 사람은 도망치고, 죽을 자는 다 죽었어
주철
그땐 딸을 보내더니, 지금은 아들을 보내고. 아, 이제는 늙은 아비까지 보내는군. 허허, 이런 인간이 귀의군의 장군이 되겠다고 하다니
(관련 내용)


경 부인
어떤 혼사 말이야? 그 집은 맨날 혼인하잖아. 설마 조씨 가문 장남인가? 어느 집 여식인데?
배 부인
무슨 장남이야, 그게 아니라… 조 장군이 혼인하는 거야! 게다가 상대는 오호의 공주래
경 부인
뭐? 그런데 그 조 장군은 이미 부인이 있지 않아?
강 부인
그래서 본처를 내치고 다시 장가드는 거지!
강 부인
그 집 장남도 어머니 편에 서기는커녕, 아버지의 환심을 사려고 혼사를 적극 밀어붙이고 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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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길은 여전히 있다> :
서역과 량주를 잇는 상도에는 여전히 상단이 오간다. 혼란의 세월 속에서도 백성들은 생계를 위해 멈추지 않고 움직인다. — 구강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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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간 세월> :
옛 친구 따라 떠난 이의 귀환은 기약이 없고, 청옥 언덕의 조옥방에는 스승 한 명과 제자 둘만이 남아 힘겹게 명맥을 잇고 있다. — 조옥방
<유물을 둘러싼 다툼> : 전해지는 말에 따르면, 장씨 장군의 유품은 당시 장씨 집안에 의해 의도적으로 훼손되었다고 한다. 색씨 가문은 이를 강하게 반대했으나 끝내 막아 내지 못했고, 그 일로 인해 사돈 관계였던 두 가문 사이의 균열은 점점 깊어졌다. — 비문 엿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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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련의 깊은 곳> :
전해지는 말에 따르면, 기련산 깊숙한 곳에 한 사찰이 있어 불굴을 조성하며 유랑민들을 보살피고 있다고 한다. 어쩌면 그곳은 난세 속에서 몸을 의탁할 수 있는 피난처가 될지도 모른다. — 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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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 없는 맑음> :
예전에는 승려가 가득하던 무구탑도 거듭된 전란을 겪은 끝에 이제는 몇 사람만이 남아 무너진 고탑을 지키고 있다. 그 가운데 자질이 가장 평범하던 소사미는 어느덧 한 사찰을 맡는 노주지가 되었다... — 석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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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맡길 곳> :
풍파를 견뎌온 무구탑은 여전히 유랑민과 백성들이 몸을 의탁할 수 있는 곳이다. 비록 금신은 산산이 부서졌을지라도, 부처의 선한 뜻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남아 있다. — 숙만, 만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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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의 칼날> :
배화와 불법이 함께한 사당에서, 흰옷의 승려가 어둠 속에서 이간질하며 화근을 동쪽으로 돌린다. 그들이 바라는 것은 단 하나, 자신들의 '성인'이 다시 세상에 돌아옥음을 외쳐도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다. — 비문 엿듣기
<분노한 천왕의 상> : 한때 금신 불상은 금박이 벗겨지고 훼손되어, 신도들은 대신 천왕상을 다시 세웠다. 성화는 여전히 타오르지만, 한때 두 별이 함께 걸렸다는 이야기는 이제 웃음거리에 불과하다. — 자비르
<귀의로 광란을 바로잡다> : 그해 천수촌은 사방에 위기가 도사리고 있었다. 장회심은 귀의군을 이끌고 몸을 던져 거센 흐름을 되돌리며 악인의 음모를 좌절시켰으나, 이제 그의 이름은 더 이상 입에 올려질 수 없다. — 배화 불사 신도
<흩어진 민심> : 설령 장씨 가문의 후손들이 병기를 정비하고 말에 먹이를 먹여 옛 영광을 재현했다 해도, 흩어진 민심까지 되돌릴 수는 없었다. 성이 포위되던 날 백성들은 항복을 청했고, 명장의 후예 또한 더는 하늘을 되돌릴 힘이 없었다. — 고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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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함은 울려도 목소리는 사라지고> : 장회심이 세상을 떠난 뒤, 그의 억울함을 호소한 귀의군 병사들이 있었다. 그러나 귀의군을 장악한 장회정은 형의 누명을 벗기기는커녕, 억울함을 외친 이들을 모두 토벌했다. — 량주 주민
[대산관]
<견문> 총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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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기 어려운 관산> :
대산관은 그야말로 요충지다. 지형이 복잡하고 절벽은 깎아지르듯 험하다. 날아다니는 새조차 쉽사리 넘지 못한다고 전해질 만큼, 평범한 백성들이 건너기란 더 말할 것도 없다. — 길 청소하는 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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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의 용맹한 돌진> :
사자는 그 위엄과 강건함으로 용맹과 굳센 의지의 상징이 되었다. 풍파를 겪고도 굴하지 않는 량주 사람들은 사자를 아꼈고, 이를 본떠 사자무를 만들어 궁정과 민간 모두에서 큰 사랑을 받게 되었다. — 가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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